"갯장어 계절이 돌아왔다" 경남 고성군 자란만산 인기

입력 2019-06-20 11:07  

"갯장어 계절이 돌아왔다" 경남 고성군 자란만산 인기
6월부터 9월 제철…미식가들 "여름철 보양식, 쫄깃하고 고소"



(고성=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고성군이 여름철 보양식 갯장어로 들썩이고 있다.
갯장어는 뱀장어목 갯장어과 물고기며 전남 지역에서는 참장어, 경남에서는 바닷장어, 뱀장어 혹은 갯장어를 뜻하는 일본어 하모(ハモ)라고도 불린다.
갯장어는 6월부터 9월까지 제철이며 경남 고성, 진해와 전남 여수 등 청정해역인 남해안 일대에서만 서식한다.
갯장어는 깊은 바다에 서식하다 산란을 위해 남해안 연안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양식을 할 수 없는 어종이다.
특히 고성 삼산면 두포리 자란만에서 잡히는 갯장어는 쫄깃하고 고소해 미식가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70여 가구 어민이 매일 새벽 자란만을 찾아 1∼2t가량 싱싱한 갯장어를 잡는다.
1㎏당 평균 시가는 2만5천원이다.
갯장어는 육질이 쫄깃하며 씹히는 맛이 담백하고 고소해 미식가들 사이에서 여름철 최고의 횟감으로 인정받고 있다.
장어의 풍미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각종 야채와 함께 회로 먹는 게 좋다.
삼산면 횟집을 찾는 미식가들은 갯장어를 묵은김치와 야채를 함께 싸 먹으면 고소하고 담백하다고 입을 모은다.
imag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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