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중 민주당 10명·정의당 1명…27일부터 본격적인 활동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시의회의 '미세먼지 원인·실태 관련 행정 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모두 빠진 채 '반쪽 특위'로 출범하게 됐다.
청주시의회는 20일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자유한국당의 전규식·홍성각 의원의 특위 위원 사임계를 수리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이재숙·김성택 의원을 보임했다.
이에 따라 11명의 특위 위원은 민주당 10명, 정의당 1명 등으로 구성됐다.
청주시의회는 지난 4월 30일 민주당 8명, 한국당 2명, 정의당 1명으로 특위를 구성했으나 지난달 21일 민주당 의원 5명과 한국당 의원 2명이 사임계를 제출했다.
이 의원들은 당시 '사전에 충분한 의사소통이 안 됐다. 전문 분야가 아니다. 특위 활동에 부담을 느낀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사임 의사를 철회했으나 한국당 의원들은 사임 의사를 고수했다.
결국 특위는 한국당 의원들이 모두 빠진 채 '반쪽 특위'로 구성됐다.
특위는 오는 27일 활동 일정 등을 담은 특위 사무조사 계획서를 채택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특위의 주요 활동은 ▲ 소각시설 신·증설 인허가 적절성 조사 ▲ 미세먼지 원인물질 배출 사업장 지도·점검과 관리실태 조사 ▲ 미세먼지 저감·피해방지 정책 추진 전반 조사 등이다.
활동 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다.
청주시의회는 민주당 25명, 한국당 13명, 정의당 1명으로 구성돼 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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