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안동시가 오는 23일 와룡면 주진교 일대 안동호에서 생태계를 교란하는 유해 외래어종 잡기 대회를 연다.
블루길(파랑볼우럭), 큰입배스와 같은 외래어종을 없애기 위해서다.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대회를 하고 외래어종을 활용한 요리도 선보인다.
외래어종 퇴치라는 취지에 맞춰 마릿수에 상관없이 가장 무거운 외래어종을 잡아낸 순서로 1등부터 10등까지 뽑아 상을 준다.
안동호에는 외래어종이 붕어, 미꾸라지, 잉어 등 토종물고기를 잡아먹어 생태계를 파괴하고 어민 수입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문중인 안동시 환경관리과장은 "이번 낚시 대회가 토속 어종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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