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목포=연합뉴스) 장아름 정회성 기자 = 불법 사행성 게임장 업주로부터 성접대를 받은 경찰관이 직위해제 됐다.
전남지방경찰청은 20일 목포경찰서 지구대 소속 A 경위의 이런 비위를 포착, 직위해제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 회부 등 인사 조처키로 했다.
A 경위는 지난해 경찰에 적발된 목포지역 불법 게임장 업주로부터 사건 청탁 명목으로 성접대와 향응, 현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샀다.
현재 피의자로 입건돼 알선수재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수사를 받고 있다.
A 경위에 대한 수사는 영업정지에 이어 징역 6개월 처벌을 받은 게임장 업주가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사건 관련자를 두루 조사해 A 경위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고 일정 부분 혐의가 소명돼 구속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게임장 업주에게 A 경위를 소개한 인물을 사기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reum@yna.co.kr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