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3기 신도시 추진 과정에서 경기도형 도시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기도시공사의 참여지분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날 이종수 도시주택실장 주재로 경기연구원, 경기도시공사 등 3개 기관과 '2019년 상반기 경기도 도시주택사업추진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3기 신도시 자족기능 강화 방안, 장기 미집행도시계획시설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구체적인 참여 지분율에 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 다만, 3기 신도시 계획 발표 이후 30~50% 수준의 지분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시공사는 3기 신도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와 도의회 의결 절차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기연구원은 도내 산업용지 개발방향, 3기 신도시 산업용지와 도시지원시설용지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신도시 자족기능 강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2020년 7월부터 적용되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지정 해제되는 공원을 공공사업과 연계해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도에는 992곳 41㎢ 규모의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이 있는데 이 가운데 243곳 30㎢ 정도가 일몰제 적용으로 내년 7월부터 해제된다.
이밖에 행복주택 임대보증금 이자 지원 확대,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확대 운영 등도 3개 기관이 협력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경기도 도시주택사업추진협의회는 주거정책 초기 단계부터 전문가가 참여해 정책을 보완하고 효율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도와 연구원, 도시공사 등 3개 기관 관계자 17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2018년 5월부터 반기별로 회의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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