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지역 노사정 기관이 '경북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북도와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경북경영자총협회는 20일 대구에서 각 대표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경북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최근 경북도와 구미시가 LG화학 전기자동차 배터리 양극재 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구미형 일자리' 사업과 관련, 노사화합을 통한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공동실천협약을 체결했다.
구미형 일자리 사업으로 LG화학이 구미국가5산업단지에 입주하게 되며 직간접 고용창출은 2천여명, 투자비용은 약 5천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임금협상형인 광주형 일자리와 달리 전국적으로 임금이 같아 이로 인한 노사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경북도는 내다봤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성공적인 구미형 일자리 사업을 위해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지원을 모색할 방침이다.
고병헌 경북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최근 잇따른 투자 소식으로 구미경제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인다"며 "향후 노사화합과 배려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구미형 일자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경북형 일자리 기초를 탄탄히 하겠다"며 "기업 친화적인 고용창출 중심의 경북형 일자리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