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0일 제주경찰특공대, 해군 특수전전단, 해병대 9여단, 한국공항공사, 한국해운조합, 제주해양관리단 등 폭발물 처리 임무를 수행하는 7개 기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폭발물처리팀 유관기관 발전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화생방 등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식별능력을 키우고 화생방 물질에 노출됐을 때 나타나는 초기 증상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면서 화생방 테러에 대한 대비 태세를 확립했다.
기관별 주요업무를 발표하면서 폭발물 처리 관련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고, 폭발물 처리 합동훈련 조율, 구체적 훈련 내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범죄와 해상테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대비가 필요하다"며 "유관기관 간 협조체제를 더욱 강화해 빈틈없는 해양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자치경찰단 음주운전 집중단속 추진
(제주=연합뉴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오는 25일부터 음주운전 단속 기준이 0.05%에서 0.03%로 강화되는 가운데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자치경찰은 교통경찰이 하는 음주단속 외에 매주 1∼2회 자치지구대·파출소 합동으로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아침 출근길 숙취운전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출근길 음주단속도 수시로 실시한다.
제주도내 음주운전 사고는 2016년 365건, 2017년 319건, 2018년 322건 등 매년 300여건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음주 사고 사망자는 2016년 5명, 2017년 7명, 2018년 2명, 2019년 5월 말 기준 1명이며 부상자는 2016년 589명, 2017년 496명, 2018년 551명, 2019년 5월 말 현재 193명이다.
음주운전 사고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윤창호법)이 지난해 12월 18일 시행된 이후 제주지역 음주 교통사고 건수와 부상자는 감소했다.
5월 말 기준으로 음주 사고는 지난해 131건에서 올해 116건으로 11.5% 줄었고, 음주 사고로 인한 부상자도 239명에서 193명으로 19.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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