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인내심 유지할 것"…시진핑 "北 안보에 도움 주겠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이후 북미 핵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내심을 갖고 계속 미국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중국중앙(CC)TV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평양에서 열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과거 1년간 조선(북한)은 정세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많은 적극적인 조치를 했지만 유관국의 적극적 호응을 얻지 못했는데 이는 보고 싶은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유관국'은 미국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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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여정, '그림자' 벗고 영접단에…현송월에 의전 넘긴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밀착 보좌하며 '그림자' 역할을 해온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이번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방북 환영행사 전면에 나서 눈길을 끈다. 20일 중국 CCTV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김 제1부부장은 이날 평양 순안공항에서 열린 시 주석의 환영행사에서 당 부위원장급으로 구성된 북측 간부 중 7번째 순서에 서서 시 주석과 인사를 나눴다. 김 제1부부장 앞에는 김영철 당 부위원장이, 그의 뒤에는 김수길 총정치국장이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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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北 '최악 인신매매국' 지정…북중정상회담속 주목
미국 국무부가 20일(현지시간) 북한을 17년 연속으로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지정했다.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2019년 인신매매 실태보고서'에서 북한을 최하위 등급인 3등급(Tier 3) 국가로 분류했다. 이로써 북한은 미 국무부에 의해 2003년부터 매년 최저 등급 국가로 지목됐다. 이는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내용으로, 매년 발표되는 연례 보고서이기는 하나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에 빠진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진 날 발표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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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사고 평가 '깜깜이'…자세한 점수도, 평가위원도 '비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진행 중인 교육 당국이 평가결과·과정에서 '비밀주의'를 고수해 불신을 키우고 있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전날 안산동산고 평가결과를 발표하며 "재지정 기준점인 70점에 미달하는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기교육청은 그러나 정확히 몇 점을 받았는지, 어떤 부분에서 점수가 깎였는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고, 평가위원에 대해서도 "내외부 전문가"라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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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문래동 일대 300가구에 '붉은 수돗물'…"원인 파악 중"
인천에 이어 서울 일부 지역에서도 붉은 수돗물이 나와 당국이 비상조치에 나섰다. 20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들어왔다. 본부 관계자는 "현재 해당 지역으로 들어가는 물은 문제 없지만, 이미 들어가서 저수조에 있는 물은 아직 남아 있고 오염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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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부터 전국 대부분 비…곳곳 천둥·번개·우박도
금요일인 21일 낮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낮부터 밤사이 서울과 경기도·강원도·충청 북부·경북 북부에서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경북 남부와 경남 북부에서도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비가 내일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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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이란 매우 큰 실수"…드론격추 확전 자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이란의 미군 무인기(드론) 격추에 대해 "매우 큰 실수"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란의 의도적 행위는 아닌 쪽에 무게를 두며 확전을 자제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곧 알게 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백악관에서 회담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란의 무인기 격추와 관련, "이란은 매우 큰 실수를 했다"면서 "무인가는 분명히 공해(상공)에 있었고 모두 과학적으로 기록돼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AFP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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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임신 12주 이내 낙태' 기소유예하기로…처리기준 마련
검찰이 임신 기간 12주 이내에 낙태를 한 피의자에 대해서 앞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태아의 독자적 생존능력과 임신부의 자기 결정권을 함께 고려해 임신 초기의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을 고려한 조처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최근 헌재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낙태죄 사건의 현황 및 내용을 점검한 뒤 '낙태 사건 처리기준'을 마련해 일선 검찰청에 내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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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후 김치냉장고 화재 5년간 224건…2004년 이전 제품 주의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김치냉장고 특성상 오래된 제품일 수록 화재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시 소방재난본부가 최근 5년간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김치냉장고 화재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4년 21건, 2015년 35건, 2016년 44건, 2017년 60건, 2018년 64건 등 5년간 총 224건 일어났고 올해는 5월 말 기준 23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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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인하 기대' S&P 500지수 최고치 경신…채권도 강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뉴욕증시가 훈풍을 타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전날보다 상승 폭을 더 키웠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이날 27.72포인트(0.95%) 오른 2,954.18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4월 30일 기록했던 2,945.83를 웃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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