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88)이 최근 폐렴에 걸려 치료를 받았다고 CNN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독 가문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CNN에 머독의 폐렴 증상은 3주 전부터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른 두 소식통은 머독이 로스앤젤레스(LA)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입원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관련 소식통들은 모두 머독이 지금은 회복된 상태이며 폭스뉴스 직원들과 사업상 전화통화까지 한다고 강조했다고 CNN은 전했다.
머독은 21일 런던 이사회를 소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그의 가문과 가까운 인물은 전했다.
머독은 지난해에도 요트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허리를 심하게 다쳤다.
'미디어 제왕'으로 불리는 머독은 폭스 코퍼레이션의 회장으로서 폭스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포스트, 더선 등의 매체를 거느리고 있다.
다만, 머독은 작년 7월 자신의 미디어 제국의 상당 부분을 월트디즈니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디즈니는 21세기 폭스사의 대부분을 710억 달러에 사들였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