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시민신문고위원회가 고충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 생활현장 속으로 찾아간다.
시민신문고위원회는 남구 주민 편의를 위해 25일 오전 10시 남구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 제2회 찾아가는 시민신문고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찾아가는 시민신문고는 지역주민 불편·고충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운영하는 현장 중심 민원 해결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동구를 시작으로 매년 분기별로 구·군을 순회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북구, 다음 주에는 남구를 찾아가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이나 불합리한 제도 등 고충 민원 해결은 물론 생활법률이나 노무, 금융 분야에 대해서도 전문 상담위원이 상담서비스를 한다.
중구는 9월, 울주군은 12월에 예정돼 있다.
찾아가는 시민신문고는 지역 구민뿐만 아니라 시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지금까지 찾아가는 시민신문고에 접수·처리된 고충 민원은 총 74건(동구 45건, 북구 29건)이다.
이 가운데 공공사업(도로 개설)으로 인해 다 자라지 못한 농작물(마늘 등)을 뽑아야 하는 주민 고충을 북구청 협조로 보상토록 하는 등 생활현장 주민 고충을 해소한 사례도 있다.
차태환 시민신문고위원회 위원장은 "찾아가는 시민신문고가 시민이 생활 가까이 방문해 고충을 해소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며 "폭넓은 시민 의견을 모아 각종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신문고위원회는 지난해 9월 10일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400여 건에 이르는 고충 민원을 접수·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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