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대구시·경북도·구미상공회의소는 21일 구미상의에서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 경제동향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대구·경북지역 경제여건과 동향을 살펴보고 활성화 해법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최근 경북은 전자, 철강,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 내수부진 장기화, 기업의 수도권 집중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국가 간 무역분쟁으로 수출이 감소하는 등 외부환경의 불확실성까지 더해 지역경제가 생산액·고용률 감소와 실업률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보고회에서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지역 경제동향을, 구미상의는 구미지역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설명했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기업지원 시책을 소개하고 대구·경북의 경제발전을 모색하는 토론도 이어졌다.
경북도는 구미형 일자리에 이어 포항형, 경주형 일자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보고회는 지역경제 상황의 인식과 성찰로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며 "지자체와 기업의 협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대구·경북이 다시 한번 한국 산업의 심장 역할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정문 구미상의 회장은 "구미형 일자리를 시작하고 도레이BSF 등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련 투자를 해 구미경제 재도약이 가능할 것 같다"면서 "앞으로 국가산업5단지 분양과 국가산단 활성화로 중소기업 가동률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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