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는 르완다 수도 키칼리에 ICT혁신센터를 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코이카는 기술인력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2013년부터 560만 달러(약 66억원)를 투입해 ICT혁신센터 건립을 포함한 '르완다 ICT 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해왔다.
연면적 2만5천39㎡에 지상 2층 건물인 ICT혁신센터는 벤처기업용 사무실·회의실·멀티미디어 강의실·디지털 스튜디오·세미나실·대강당·도서실 등을 갖췄다.
개원에 앞서 벤처스타트업 기업 12곳이 입주했고, 지난 4월부터 현지 청년을 대상으로 멀티미디어·게임 개발 연수도 시작했다.
르완다는 정부가 적극적인 ICT 육성정책을 펴고 있지만, 인재와 기업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인프라가 부족한 형편이다.
ICT혁신센터는 멀티미디어·모바일 관련 최신 교육 프로그램과 제작 장비를 갖추고 있어 인재육성과 창업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코이카는 기대한다.
20일(현지시간) 열린 개원식에는 클레어 아카만지 르완다개발위원회 위원장 등 현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백숙희 코이카 아프리카중동·중남미본부 이사는 축사에서 "ICT혁신센터에서 역량을 키운 청년들이 벤처기업을 세우고 창의적인 ICT 제품을 개발해 관련 산업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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