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침묵을 깨고 중요한 찬스에서 적시타를 날렸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9회 말 끝내기 석 점 홈런을 맞고 4-5로 역전패해 4연패를 당했다.
최지만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9회 달아나는 안타를 터뜨렸다.
2회 3루수 땅볼, 4회 좌익수 뜬공, 7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1-1에서 추가점을 뽑아 2-1로 앞선 9회 초 무사 1, 3루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적시타를 치고 나간 1루 주자 아비사일 가르시아가 2루를 훔쳐 무사 2, 3루에서 타점 기회를 얻은 최지만은 오클랜드 우완 구원 투수 블레이크 트라이넨의 싱커를 잡아당겨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전진 수비한 2루수가 몸을 날렸지만, 최지만의 타구 속도는 더 빨리 그 옆을 꿰뚫었다.
1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 이래 5경기 만에 터진 안타다. 최지만의 시즌 타점은 28개로 늘었다.
최지만의 안타에 힘입어 3-1로 도망간 탬파베이는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윌리 아다메스의 재치 있는 스퀴즈 번트 안타로 1점을 더해 4-1로 앞서 승리를 앞뒀다.
하지만 9회 말 2사 1, 2루에서 적시타를 내줘 4-2로 쫓긴 뒤 이어진 2, 3루에서 맷 채프먼에게 끝내기 좌중월 3점 홈런을 맞고 승리를 헌납했다.
최지만은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고 시즌 타율 0.269(212타수 57안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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