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협력강화 방안 의견교환도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방한 중인 브엉 딘 후에 베트남 부총리를 접견하고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브엉 딘 후에 부총리는 베트남에서 기획·재정·금융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제1차 한·베트남 경제부총리회의' 참석을 위해 19일부터 23일까지 한국에 머문다.
이 총리는 접견에서 한·베트남 양국 관계가 1992년 수교 이래 27년간 교역·투자·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유례없이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 왔다고 밝혔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아울러 베트남이 교역·투자·인적교류 면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중 한국의 최대 협력국임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이 총리는 특히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투자 진출과 관련해 이제까지 누리던 세제 혜택이 종료돼 어려움을 겪는 점을 거론, 이 부분에 대한 전향적인 정책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브엉 딘 후에 부총리는 양국관계가 교역·투자뿐만 아니라, 정치 및 안보 협력은 물론 고위인사 및 민간 교류까지 다방면에 걸쳐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과의 협력 증진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브엉 딘 후에 부총리는 2020년까지 양국 교역액 1천억 달러 달성을 희망하면서 한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는 뜻도 밝혔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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