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도는 22일 도내에 산재한 서원, 향교, 제실 등의 현판과 액자 등을 분석해 도내 유학의 근원을 찾는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고려 말 성리학 전래 이후 저명한 유학자들이 서로 교류한 증거로 다수의 현판과 액자 등을 제작했지만, 체계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내년 1월까지 전주대 산학협력단에 811개 서원, 개인·문중 사우, 서당, 향교를 전수조사해 현판 등의 내용을 분석하고 목록화하는 용역을 맡겼다.
윤동옥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용역은 도내 향촌 사회의 숨겨진 문화유산을 확보하고 전북 유학의 뿌리 등을 찾기 위한 종합 연구"라며 이를 근거로 유적 발굴, 정비, 활용방안 등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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