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31)가 2군 실전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후랭코프는 25일부터 1군 선수단과 동행하고,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1군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후랭코프는 22일 경기도 이천 베어스 필드에서 열린 경찰야구단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는 41개였다.
오래 지켜볼 필요는 없었다.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후랭코프의 구위가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계획대로 다음 주말 경기에 선발로 내세우고자 한다. 투구 수는 80개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후랭코프는 5월 20일 어깨 통증(오른쪽 어깨 이두건염)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애초 예상보다 재활이 길어졌지만, 이제는 실전 등판이 가능한 상황이다.
후랭코프는 청백전에 등판해 공 28개를 던졌고, 22일 2군 실전 경기까지 치렀다.
선두 SK 와이번스에 이어 2위를 달리는 두산은 후랭코프의 복귀로 1위 추격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후랭코프는 지난해 두산에 입단해 18승 3패 평균자책점 3.74로 활약하며 다승 1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4승 3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 중이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