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한국과 필리핀 수교 70주년 기념 음악회가 25일 오후 7시 30분부터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문화센터(CCP)에서 개최된다고 국가보훈처가 23일 밝혔다.
보훈처와 주필리핀대사관, (사)호국문화진흥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6·25 참전용사와 가족, 외교사절, 필리핀 정부 관계자, 교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다.
배종훈 감독의 지휘 아래 필리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초 교향악단, 국립국악단의 연주에 맞춰 6·25전쟁 참전용사를 기리고 추모하는 의미를 담은 1부(기념)와 평화를 염원하는 내용의 2부(평화)로 진행된다.
행사 전날인 24일에는 주필리핀 대사관이 주관하는 '6·25전쟁 추모행사'가 개최된다.
보훈처 김주용 국제협력관, 필리핀 보훈처장, 필리핀 국방참모총장, 필리핀 6·25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등 900여명이 이 행사에 참석한다. 보훈처는 참전용사 후손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보훈처는 "참전국과 우호 관계를 다지고자 참전용사 후손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보훈 외교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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