뤄후이닝 당서기 등 160여 명 대표단 구성, 역대 최대규모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산시성(山西省) 대표단이 2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전남을 방문한다.
산시성 대표단은 뤄후이닝(駱惠寧) 당서기와 분야별 업무협약 관계자 등 역대 최대인 160여 명 규모로 꾸려졌다.
전세기를 타고 무안공항으로 입국하는 대표단은 방문 첫날 나주 한국전력공사를 방문해 한중 합작 에너지 기업으로 운영 중인 발전소 공동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25일에는 뤄후이닝 당서기가 김영록 전남지사와 우호 교류 심화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열고 두 지역 간 5개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과 오찬 간담하고 나서 현대삼호중공업 등 영암 대불산단 조선산업 현장방문, 목포 해양유물전시관 시찰 등에 나선다.
전남도청 1층 로비에서는 산시성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사진전, 특산품전, 종이공예 시연 행사가 펼쳐진다.
도청 왕인실에서는 '산시성의 날' 행사 후에 전남도와 경제무역·문화관광·예술·환경·청소년·교육 등 8개 분야 실천 협약을 맺는다.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는 산시성 무형문화재 공예 시연·산시성 예술단 전통춤 등 다채로운 합동 공연도 선보인다.
방문 마지막 날에는 산시성 대표단이 나주 전남도농업기술원을 찾아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팜 시설을 둘러 볼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23일 "산시성과는 2007년 우호 교류를 시작해 2017년 11월 자매결연하고 지금까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 교류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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