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기독교교양학회는 22일 서울 중구 경동교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초대 학회장으로 전병식 배화여대 교수를 추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학회는 발족문을 통해 "기독교교양학회는 기독교 교양 교육의 현장인 학교에 이론적이며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구체적으로 기독교를 타학문과 관계에서 이해하는 데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기독교 교양을 통해 개인은 물론 우리 사회와 나라에 평화와 상호 이해, 삶의 의미를 주고, 공동체의 건강에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종교 문맹은 개인과 사회에 불필요한 분노와 혐오를 낳고, 몰이해와 갈등을 불러온다"고 지적했다.
이 학회는 "21세기 다문화, 다종교, 무종교 사회에서 시민이 갖춰야 할 필수 교양으로서 종교 교육 혹은 종교 문해력이 요청된다. 기독교 및 종교와 관련된 심층적 지식을 소개, 심화, 확산하려는 데에 공헌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앞으로 기독교 교양 교육에 관한 체계적인 논의, 교수자 간 활발한 정보 교류, 인문학·자연과학과 소통을 통한 기독교 진리 심화, 종교 이해를 통한 시민정신 고취 등과 관련한 활동을 벌인다.
이날 창립총회에 이어 '기독교 교양 무엇이고,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학술대회가 진행됐다.
edd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