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중부 아프리카 차드에서 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기습 공격에 군인 등 8명이 목숨을 잃었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차드 호수 인근 응구부아 지역에서 지난 21일 보코하람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의 기습 공격에 7명의 군인과 경찰관 1명이 숨진 가운데 13명이 다쳤다고 현지 보안 소식통들이 전했다.
한 보안 소식통은 "보코하람이 6명의 대원을 잃었으며 무기 2정을 버리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지난 10여년간 나이지리아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무장투쟁을 벌이는 보코하람은 인근국 니제르, 차드, 그리고 카메룬 접경지역인 차드 호수를 중심으로 무장공격을 일삼고 있다.
차드에서 작년부터 최소 9건에 이르는 보코하람의 공격이 발생한 가운데 지난 3월에는 군 진지를 겨냥한 이들 반군의 공격에 차드 정부군 23명이 목숨을 잃었다.
카메룬, 차드, 니제르, 그리고 나이지리아는 지난 2015년 이후 지역 연합군을 결성해 이슬람 반군 격퇴 작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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