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창립 125주년인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새 본부 건물인 '올림픽 하우스' 개관식을 개최했다.
1억3천만 유로(1천700억원)가 들어간 새 본부 건물은 레만호를 끼고 있는 옛 본부 건물 자리에 조성됐다.
건물 외벽은 모두 유리가 사용됐고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됐다.
건물 내부의 커다란 중앙 계단은 오륜을 본떠 만들었고 전체적인 외관은 비둘기모양을 형상화했다.
그동안 공간 부족으로 로잔의 여러 건물에 흩어져 있던 IOC 직원들은 새 본부 건물에 모여 근무하게 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피에르 쿠베르탱이 IOC를 설립하고 올림픽 경기를 부활시킨 날"이라면서 "그는 올림픽이 국가와 민족 간 평화를 증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IOC는 24일 총회 투표에서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선정한다. 개최지 경쟁에서는 이탈리아의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와 스웨덴의 스톡홀름·오레가 맞붙었다.
이탈리아는 2006년 토리노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적이 있으나 동계올림픽의 강자인 스웨덴은 아직 개최 경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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