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700만 돌파 눈앞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토이 스토리4'와 '알라딘' 등 디즈니 영화들이 주말 극장가를 장악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4'는 주말 이틀(22~23일) 동안 81만2천285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11만5천669명이다.
7년 만의 '토이 스토리' 시리즈 중 하나인 이 영화는 개봉 4일째인 전날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최단 기간 100만을 넘어선 '겨울왕국'과 같은 속도다. 또 픽사 애니메이션인 '인크레더블 2'(5일), '코코'(6일)보다 빠르게 100만을 넘었다.
2위는 700만을 눈앞에 둔 '알라딘'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77만8천571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679만9천755명을 기록했다.
'알라딘'은 개봉 5주 차에도 흥행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역대 개봉 영화 중 최초로 5주 차 일일관객수 40만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현재 예매율도 1위를 달리고 있다.
3위에는 이 기간 35만4천643명을 불러모은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이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68만892명이다.
4위 '기생충'은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주말 27만9천82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수 909만4천990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개봉 8일 만에 500만, 10일 만에 600만, 11일 만에 700만, 17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14일째에 '써니'의 누적 관객 수(736만2천457명)를 넘어선 후 역대 5월 개봉 영화 중 최다 관객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3일 오전 용산 영화관에서 '기생충'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이 영화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직후 SNS에 글을 올려 "한류 문화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축하한 바 있다.
이밖에도 '존 윅3: 파라벨룸',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사탄의 인형', '이웃집 토토로', '세상을 바꾼 변호인'이 10위권에 들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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