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지난 5년간 공유수면 매립 등으로 전국 갯벌 5.2㎢가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는 24일 '2018 전국 갯벌 면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양수산부는 2003년부터 5년 주기로 전국 갯벌 면적을 조사해 공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지난해 현재 전국 갯벌 면적은 2천482㎢로, 5년 전인 2013년보다 5.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1.79배나 되는 갯벌이 5년 사이에 사라진 것이다.
2013년 기준 갯벌 면적이 5년 전인 2008년보다 2.2㎢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지난 5년간 갯벌이 더 많이 감소한 것이다.
해수부는 "중·소규모 공유수면 매립이 지속 추진돼 갯벌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연안 습지보호 지역과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확대 등 갯벌 보전을 위한 정책들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서 현재 갯벌 면적 수준이 지속해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전체 갯벌 면적 2천482㎢ 중 서해안이 83.8%인 2천79.9㎢, 남해안이 16.2%인 402.1㎢였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전체의 42.5%를 차지해 가장 넓었으며 ▲인천·경기 36.1% ▲충남 13.7% ▲전북 4.4% ▲경남·부산이 3.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발표된 갯벌 면적 통계자료는 해양수산부 홈페이지(www.mof.go.kr), 통계청 e-나라지표(www.index.go.kr), 바다생태 정보나라(www.ecosea.go.kr)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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