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은 올해와 선발규모 같아…유치원은 39.4% 감소
중고교 교사는 13.8% 감소한 746명 뽑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도 공립교사 임용시험에서 올해(시행계획 기준)와 똑같이 초등교사 370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서울 초등교사 시험에 붙고도 일선 학교로 발령받지 못한 임용대기자가 이달 1일 현재 654명에 달해 내년도 시험 합격자도 대기한도인 3년을 꽉 채우고 나서야 일선에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은 공립유치원 교사를 올해에 견줘 67명(39.4%) 줄어든 103명, 유치원·초등학교 단계 특수학교 교사는 33명(49.3%) 감소한 34명 뽑을 계획이다.
공립중·고등학교 교사는 올해보다 119명(13.8%) 적은 746명을 선발한다. 이 중 교과교사는 26개 과목 627명이고 비교과교사는 중고교 단계 특수학교 교사 31명, 보건교사 55명, 사서교사 4명, 영양교사 13명, 전문상담교사 16명 등 119명이다.
내년도 유치원교사 시험 출제범위는 2015년 2월 24일 교육부가 고시한 2015 개정유치원교육과정으로 한정됐다. 현재 개정작업 중인 교육과정은 출제범위에 들어가지 않는다.
내년도 중등교사 시험부터 필기시험 과목별 문항 수와 배점이 일부 조정된다.
중등교사 시험에서 한국사시험을 대체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증'은 2014년 1월 1일 이후 시행된 시험에서 취득(3급 이상)한 것만 유효하니 수험생의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0학년도 공립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사전예고를 이날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정확한 선발 인원 등은 9월 11일 시행계획을 공고하며 확정·발표된다.
원서 접수는 9월 23~27일 진행되며 1차 필기시험은 11월 9일 치러진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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