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지난 23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재개발4구역 2층짜리 폐건물 옥상에서 농성 도중 발생한 폭발 사고로 다친 최모(52) 씨가 숨졌다.
24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최씨는 전날 오전 11시 26분께 발생한 사고로 얼굴에 화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후 사망했다.
사고 당시 최씨와 함께 있던 나머지 2명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 등은 올해 1월부터 청량리 성매매집결지 재개발 보상금 문제로 구역 내 건물 옥상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여왔다.
경찰은 최씨 등이 갈탄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으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주변인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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