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 한 신문사의 인쇄 책임자가 총격을 받고 숨졌다.
일간 에스프레소는 24일(현지시간) 직원 한명이 멕시코만에 접한 타마울리파스 주에서 총격을 받은 지 며칠 만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에스프레소 인쇄 책임자인 후안 안토니오 에스카밀라는 지난 18일 밤 타마울리파스 주도인 시우다드 빅토리아에 있는 자동차 관련 상점에서 5발의 총탄을 맞았다.
에스카밀라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22일 숨을 거뒀다.
범행 동기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에스프레소는 수년간 위협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2008년에 한 직원이 납치돼 구타당했고 작년 12월에는 신문사 주차장에 위협적인 쪽지와 함께 절단된 신체 일부가 아이스박스에 놓여 있었다는 것이다.
당국은 에스카밀라 가족과 신문사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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