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앞으로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전국 섬 지역의 소규모 발전시설에 방지설비가 설치된다.
환경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섬 지역을 관할하는 인천,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 6개 시·도 및 한국전력공사와 섬 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대기환경보전법에서 관리하지 않는 발전용량 1.5㎿ 미만의 섬 지역 소규모 발전시설 265기가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도 앞으로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섬 지역 발전시설에 대기오염 방지설비 설치 ▲ 발전시설 신설 또는 확충 시 경유 등 액체연료 사용 시설 설치 최대한 자제 ▲ 오염물질 연 1회 이상 주기적 측정 ▲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비상 발전기 시험 가동 금지 등이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그동안 섬 지역은 미세먼지 등 대기 질 관리가 다소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협약이 섬 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더 노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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