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년 만에'…한국전쟁 제주 출신 유공자 23명 화랑무공훈장

입력 2019-06-25 11:59  

'69년 만에'…한국전쟁 제주 출신 유공자 23명 화랑무공훈장
제주 기념식서…육군 "전쟁전공 수훈자 추가발굴, 훈장 수여"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6·25전쟁 제69주년 제주지역 기념식이 25일 제주시 한라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제주도지부, 제주도 재향군인회가 주관해 국민의례, 6·25전쟁 영상 상영, 대회사, 회고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기념식에는 6·25 참전 유공자와 재향군인회원, 보훈단체 회원 등 1천300여명이 참석해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식을 지켜봤다.
육군본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23명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육군본부는 지난해 11월 유공자 발굴 사업을 통해 제주 출신 74명의 유공자를 확인, 이 가운데 기념식 참석이 가능한 유족 등을 대상으로 이날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육군본부 측은 "6·25전쟁 중 전공을 세운 16만2천950명의 수훈자 중 5만4천여명에게 훈장을 아직 전해주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육군의 무공훈장을 찾아주기 위한 운동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추가 유공자를 찾아 훈장을 수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육군은 제주에서 2012년 50명, 2016년 30명을 발굴해 무공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ko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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