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웨딩홀 매입에 무게…내달 2일 공청회서 가닥 잡힐 듯
(제천=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이상천 충북 제천시장이 노인종합복지관 확장·이전 사업과 관련, 중앙로 2가 하나웨딩홀 건물이 최적의 장소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5일 언론 간담회에서 "접근성이나 건물을 바로 구매했을 때 재산 가치로 보나 (하나웨딩홀 건물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시 외곽 지역에 노인복지관을 더 지을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 실무부서는 현재 다른 건물 매입 방안과 신축 이전까지 포함해 추가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다음 달 2일께 이를 토대로 주민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시는 공청회에서도 하나웨딩홀이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모이면 이 건물을 매입하는 내용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재차 수립, 시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현 중앙로 2가의 노인종합복지관(4층)이 너무 협소해 재취업 등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애로가 발생하자 확장·이전을 추진했다.
시는 신축 이전은 사업비가 과도하다고 보고 2개 후보 건물 분석을 통해 중앙로 2가의 5층짜리 하나웨딩홀 건물을 60억원가량에 사들여 이곳으로 노인종합복지관을 옮기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시의회는 그러나 지난 18일 의원 간담회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2019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가운데 노인종합복지관 확장·이전 사업을 제외했다.
시의회는 "시의원 모두 사업 추진에 찬성한다"면서도 "시간을 갖고 장소, 위치 등을 조금 더 검토하라는 의미"라고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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