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결선에서 도하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 10초10 도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국영(28·국군체육부대)이 0.02초 차로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기준 기록(10초10)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나 기회는 또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 김국영은 25일 오후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100m 준결선 1조 경기에 출전해 10초12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전 예선에서 10초22로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종전 10초25)을 작성한 김국영은 준결선에서 더 속도를 높였다. 김국영은 준결선을 앞두고 "몸 상태가 좋다. 준결선부터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 통과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맞바람이 초속 0.3m로 부는 등 환경이 돕지 않았다.
김국영은 26일 오후 8시 30분 100m 결선을 치른다. 목표는 우승이 아닌 '기록 달성'이다.
김국영은 2017년 6월 27일(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 정선종합운동장에서 10초07의 한국기록을 세웠다.
대회 첫날 속도를 한껏 높인 김국영은 좋은 추억이 담긴 곳에서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 통과와 한국신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준결선 2조에서는 김민균(광주광역시청)이 10초41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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