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신청사 부지서 기공식…서남권 복합행정타운 자리매김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서남권 행정 랜드마크가 될 해남군 신청사가 첫 삽을 떴다.
25일 현청사 뒤편 청사신축 공사 부지에서 '자랑스러운 군민과 함께할 희망 100년의 시작!'을 주제로 열린 청사신축 기공식에는 군민과 명현관 해남군수, 윤영일 국회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공식은 청사신축기금 조성 15년 만에 결실을 보는 역사적인 청사 신축공사 착공을 축하하고 군민화합과 신청사의 성공 건립을 기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터 밟기 풍물놀이와 전남도립국악단 대북공연에 이어 열린 기공식에서는 성실시공 다짐 선서와 함께 해남군 14개 읍면 길지에서 채취한 흙을 군민대표들이 직접 신청사 부지에 붓는 합토식, 주요 내빈 시삽 등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기념사에서 "오랫동안 군민 염원을 담은 청사신축으로 해남의 자부심을 높이고, 해남군민과 희망 100년의 시대를 함께할 신청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사는 연면적 1만8천601㎡로 해남읍성과 연계, 밝은 미래로 향하는 해남루를 중심으로 군 청사는 7층, 군 의회 청사는 5층으로 신축한다.
1층과 2층은 주요 부분을 군민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해 대화의 장(북카페 등), 대회의실, 해남역사관, 해남루 등이 조성된다.
3∼6층은 업무공간인 실과소, 7층은 CCTV관제센터, 구내식당 등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총공사비는 431억3천647만원이다.
군은 빚 없는 청사신축을 목표로 2005년부터 청사신축기금 적립을 시작해 현재까지 580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현 해남군 청사는 1968년 건축된 노후 건물로 2012년 건물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판정받아 신축을 추진했다.
신청사 완공 후 철거하고 광장을 조성, 군민들의 소통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신청사는 2021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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