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황조롱이 더위 먹고 탈진…119구조대원 구조

입력 2019-06-25 15:33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더위 먹고 탈진…119구조대원 구조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 도심 도로에 천연기념물 제323호인 황조롱이가 탈진했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25일 인천 공단소방서에 따르면 이달 20일 낮 12시께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한 도로에 황조롱이가 날지 못하고 있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했다.
119구조대는 현장에 출동, 황조롱이를 무사히 포획해 연수구 야생동물 담당 부서에 인계했다.
소방 관계자는 "이 황조롱이는 무더위에 탈진해 날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현재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매류에 속하는 황조롱이는 우리나라 텃새로 4월에서 7월에 산란하며, 부화 후 27∼30일이 지나면 독립한다.
tomato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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