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한 인천의 수질검사 대상 31개 지역 중 2개 지역의 탁도가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일시적으로 초과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기준치 내로 정상을 되찾았다.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은 24일 채수한 2차 수돗물 시료를 분석한 결과, 강화배수지 탁도가 0.59NTU, 심곡도서관 탁도가 0.79NTU 등 먹는물 수질기준(0.5NTU)을 초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원단은 강화배수지의 경우 청소작업 완료 후 채수한 물로 측정하고, 심곡도서관의 경우 저수조 청소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급수 배관을 집중 방류한 탓에 일시적으로 탁도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원단은 그러나 25일 채수한 물로 확인한 결과 강화배수지는 0.3NTU, 심곡도서관은 0.1NTU로 먹는물 기준을 충족했다고 강조했다.
지원단은 수질 변화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송수관로·배수지·수용가 등 주요 거점 지역 31개 지점에서 수질검사를 시행해 매일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원단은 아울러 배수지 3곳 등 공촌정수장 급수구역 내 배수지에 대한 청소를 완료한 데 이어 급수구역별 방류작업을 당초 일정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원이 주로 발생한 49개 지점에 하루 10개 조를 투입, 지난 22일부터 관로 내 이물질을 제거하는 이토작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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