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전 세계 50개국 대학생 4천여명이 부산과무주에서 모여 글로벌 리더로서 자질을 배우는 '월드문화캠프'가 열린다.
국제 비정부기구(NGO)인 국제청소년연합(IYF, 회장 박문택)은 오는 7월 7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개막식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18일까지 부산과 전북 무주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개막식은 20여 개국 청소년·교육 관련 부처 장관과 60여 개국 대학 총장, 부산지역 각계 인사 등 5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행사로 채워진다.
참가자들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과 해운대 해수욕장, 국제시장·자갈치시장 등 부산의 명소에서 1주 차 일정을 진행하며, 전국 주요 도시에서 홈스테이로 주말을 보낸 후 전북 무주에 있는 '태권도원'에서 2주 차 일정을 보낸다.
캠프 기간 참가국 전통춤과 클래식 공연, K팝·한식 체험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교류의 장인 '세계문화페스티벌'이 열린다.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강연'을 비롯해 아침, 저녁으로 열리는 명사 특강이 이어진다.
또 10일 부산대에서는 학생 인성 교육을 주제로 한 '세계대학총장포럼'이 열리며, 11일 해운대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는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정책을 논의하는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이 개최된다.
참가 대학생들이 약물 중독·학교 폭력·주거 환경 등 당면한 청소년 문제 해결에 대해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리더스 콘퍼런스'도 열린다.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국제적 감각의 지도자 양성과 지구촌 청소년 문제 해결에 앞장서온 IYF는 22년째 매년 여름 한국에서 월드문화캠프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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