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래형 일자리 상생협약'…이래AMS 2천258억 금융지원

대구 '미래형 일자리 상생협약'…이래AMS 2천258억 금융지원
지역상생펀드 200억 별도 조성…상생협의체 구성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지역 자동차부품업체인 이래AMS 노조, 한국산업은행, 대구시, 대통령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등은 26일 '이래AMS 미래형 일자리 도입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다.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협약식에는 이래AMS 노사 대표,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장관급), 권영진 대구시장 등 관계기관들이 함께 한다.
상생협약에 따라 지역 노·사·정은 '노사상생, 원·하청 상생, 지역상생'을 목표로 이래AMS에 2천258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고 청년고용 등 미래형 일자리 도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이래AMS 노사는 회사의 경쟁력 제고에 함께 노력하며 신규 일자리에 청년고용, 원·하청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원칙으로 하는 미래형 일자리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합의했다.
한국산업은행은 하나은행, 대구은행과 공동으로 이래AMS 미래형 일자리가 성공할 수 있도록 신디케이티드론으로 2천258억원을 지원하고, 이후에도 금융자문기관 역할을 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대구은행, 이래AMS 노사 등과 함께 지역 자동차부품 협력업체 활력 증진 지원을 위해 약 200억원의 지역상생펀드 조성에 협력한다.
경사노위는 이래AMS 미래형 일자리가 성공하고 대구지역으로 확산하도록 사회·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에 서명하는 노·사·정은 조만간 '이래AMS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미래형 일자리의 정착과 지역 내 확산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구시는 "금융권의 자금지원 2천258억원을 통해 이래AMS와 협력업체 270개사의 경영 안정을 꾀하고 근로자 4만3천여 명의 고용위기를 해소하게 됐다"며 "노사 합의로 원·하청 격차해소에 기여해 지역 단위 상생모델로 발전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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