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전방위 위협 대비' 군인·과학자 모였다

입력 2019-06-26 10:01  

'미래 전방위 위협 대비' 군인·과학자 모였다
국내 첫 콘퍼런스 사흘 동안 서울서 열려…육군교육사령부 주관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미래 전방위 위협에 대한 대비책을 찾기 위해 군인과 과학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육군교육사령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6일 서울 KIST에서 '1차 코리아 매드 사이언티스트 콘퍼런스'(K-MSC)를 열었다.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안보환경을 이해하는 한편 미래 작전환경을 분석해 위협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짜기 위해 마련됐다.
28일까지 사흘 동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국방과학연구소(ADD)·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과학기술원(KAIST)·서울대·솔트룩스·엔비디아 등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한다.
K-MSC에서는 산·학·연·군 전문가가 집단지성을 모으는 장이 될 것으로 육군 교육사 측은 보고 있다.
교통·통신·에너지·자동화 혁명, 인구구조 변화가 견인할 미래 한국사회, 인공지능(AI),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사이버·전자전, 유·무인 하이브리드 전, 2030∼2050 미래 워리어 발전 방향 등을 아우를 예정이기 때문이다.
육군 교육사는 콘퍼런스에서 나오는 다양한 의견을 모아 미래 전쟁 양상에 부합하는 작전 수행 개념을 정립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최영철 육군교육사령관은 "미래를 대비하는 첨단과학화 기술군 건설을 위해선 민간 기술과 정보가 필수적"이라며 "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일류 육군 건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퍼런스는 매년 2차례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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