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금융위원장 퇴진, 금융위 해체해야" 주장

입력 2019-06-26 14:24  

금융노조 "금융위원장 퇴진, 금융위 해체해야" 주장
"금융산업 안정성 사수해야 할 책무 저버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주주 적격성 기준 완화를 검토 중인 금융위원회의 해체와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금융노조는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노조 간부들이 참여한 가운데 '금융위원장 퇴진 및 금융위원회 해체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상황에 처하자 대주주 적격성 기준마저 풀어주겠다고 한다"면서 "금융산업의 안정성을 사수해야 할 책무를 저버리고 오히려 금융산업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금융위원장이 계속해서 그 자리에 앉아 있어야겠나"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공약했고 금융행정혁신위원회도 권고했던 노동이사제는 최종구 위원장의 말 한마디로 도입이 무산됐다"며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에 대해 '근거가 없다'는 황당한 이유로 과징금 부과를 거부하고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적발에 재감리를 지시하는 등 삼성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했다"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 참석한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최종구 위원장의 가장 큰 문제는 헌법상 지위를 보장받아야 할 노동조합과 노동자들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금융노조와 함께 금융정책의 후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