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지난달 운항을 시작한 부산 영도구 깡깡이 유람선(깡깡이 바다버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6일 영도문화도시사업단에 따르면 올해 5월 17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승객수는 500명을 넘어섰다.
사업단 관계자는 "예상보다 비교적 많은 승객이 찾아오고 있다"며 "홍보 효과에 이어 입소문을 타면서 승객수가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깡깡이 유람선은 옛 영도 도선과 형태가 유사한 일반 통선이다.
디젤 엔진을 탑재한 13t짜리 강선이다.
영도다리 개통 이전인 1876년부터 130년 넘게 대평동과 자갈치를 오가며 운항한 영도 도선을 계승한 관광상품이기도 하다.
유람선 운영은 유람선 사업자 허가를 받은 비영리 사단법인 대평동 마을회가 맡고 있다.
깡깡이 안내센터를 출항해 영도대교와 수리조선소 일대를 거쳐 안내센터로 돌아오는 20분 코스를 운항한다.
매주 주말 오후 1시, 2시, 3시 등 3번 운항한다.
평일에는 단체예약만 할 수 있다.
탑승료는 어른과 어린이 구분 없이 1인당 6천원이고, 깡깡이마을 투어와 연계하면 1만원이다.
만 6세 미만은 탑승이 불가능하고, 나이가 그 이상이라도 가족관계증명서나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깡깡이 유람선 승선 정원은 34명이나 사업자 측은 안전을 이유로 최대 승선 인원을 2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엄연한 유람선이기 때문에 관련 법 준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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