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환경단체가 지난달 야생 방사한 따오기 보호·관리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은 26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따오기 복원사업 성공을 위해 범정부적 컨트롤타워와 대응시스템을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우리가 모니터링한 결과 창녕군 우포늪에서 10㎞ 남짓 떨어진 대봉늪에 따오기가 날아와 머문 게 확인됐다"며 "대봉늪은 따오기 서식지로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곳으로 시급히 보전대책이 마련되어야 하며 개체 수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공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 간 네트워크 구성, 서식지 조성 지침서 마련 등은 방사 이전에 마련돼야 했는데 정부는 여전히 수세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은 따오기 보호 관리를 위한 범정부적 컨트롤타워와 대응시스템, 대봉늪 보전대책, 시민 모니터 체계 강화, 생태계 복원을 위한 낙동강 수문 개방 및 민관협의회 구성 등을 요구했다.
home12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