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술 개발 협력"…아태 전기통신협의체 선언문 채택

입력 2019-06-26 14:48  

"ICT 기술 개발 협력"…아태 전기통신협의체 선언문 채택
아태 정보통신장관회의 개최…5G 정책 개발도 장려키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아시아태평양 지역 38개국이 전기통신 및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신기술과 서비스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회원국에는 지원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협의체(APT) 정보통신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공식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APT는 아태지역 전기통신 발전을 위해 1979년 창설된 국제기구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선언문에는 5G(5세대 이동통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개발을 장려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의 발전과 혁신, 데이터 신뢰 확보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유영민 장관은 이 회의에 참석해 "아태지역과 함께 '사람을 위한 디지털 혁신'을 이루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회의에서 우리나라 '데이터·인공지능(AI) 경제 활성화 계획'과 '5G 플러스 전략' 등을 소개했다.
데이터와 인공지능 분야 지원을 강화해 2023년 이 분야 산업을 이끌 '선도국가'로 도약한다는 게 '데이터·AI 경제 활성화 계획'의 골자다. 작년 기준 14조원 규모인 국내 데이터 시장을 2023년 30조원 규모로 끌어올리고 AI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10곳과 전문인력 1만명을 길러내는 게 목표다.
5G 플러스 전략에는 차세대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등을 핵심 산업과 서비스로 지정, 육성해 2026년 일자리 60만 개를 창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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