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도 '동아시아철도공동체 포럼' 창립식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동아시아철도공동체가 설립되면 동아시아가 일일생활권으로 연결되고 우리의 경제 지평은 북방대륙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수립 전략을 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동아시아철도공동체 포럼' 창립식 세미나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해 국제철도협력기구 정회원 가입, 남북철도 착공식 등 우리 철도와 대륙 철도를 연결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으며 한중 철도협력회의, 동방경제포럼 등을 통해 관련국에 공동체 구상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토부와 외교부,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이 함께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수립 전략을 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민간이 주도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 포럼의 창립이 매우 반갑고 기대된다"며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실천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창립한 포럼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에 제안한 동아시아철도공동체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 주도로 설립됐다.
오영식 전 코레일(철도공사) 사장과 김세호 전 국토부 차관이 공동대표를 맡고 학계, 법조계, 언론, 관련 업계를 망라하는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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