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부산시교육청이 제출한 2018회계연도 결산 승인안을 26일 불승인 했다.
예결특위는 부산교육청 결산자료가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문기술인력 양성사업' 항목에서 부산시로부터 4억 8천400만원이 들어온 기록이 없지만, 같은 금액이 지출된 것으로 돼 있는 등 회계시스템이 정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추경 편성 시 예산안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사업이 삭감되고, 삭감되어야 할 사업이 삭감되지 않아 전액 불용 되는 사례도 지적됐다.
예결특위는 부산교육청에 결산 시스템 보완을 주문했다.
예결특위는 부산시교육청의 '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교육재정안정화기금운용계획안'도 수정 의결했다. 예비비 지출 승인안만 원안대로 가결했다.
예결특위는 부산시의 2018회계연도 결산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에 대해서는 원안대로 가결하였다.
하지만 개선은 필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예결특위 한 관계자는 "세외수입 미수납에 대한 개선, 공유재산 실태조사 후 사용료 적정성 검토, 설치목적에 맞지 않는 기금 통폐합 정비계획 수립, 지역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인한 재정운영 대책 수립, 부산영상위원회 소유의 시네마하우스 약정 종료 후 운영방안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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