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여름방학을 한 달 앞두고 국내 유명 공연장과 기획사들이 어린이·청소년 공연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마포아트센터는 7월 6∼7일 아트홀맥에서 와이즈발레단 넌버벌 댄스컬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를 공연한다.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가 지구 여성에게 프러포즈한다는 줄거리에 현대무용과 탭댄스, 비보잉 등 다양한 무용을 입혔다.
7월 9일에는 그림자극 '동물의 사육제 & 피터와 늑대'를 준비했으며 7월 31일에는 문학콘서트 '소나기'를 선사한다.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에 아름다운 앙상블 연주, 뮤지컬 배우 배해선과 김기창의 낭독이 문학으로의 여행을 이끈다.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는 3만∼5만원이며 '동물의 사육제 & 피터와 늑대', '소나기'는 전석 3만원.
예술의전당은 7월 10일부터 8월 25일까지 자유소극장에서 '2019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연다.
페스티벌의 첫 작품 '아빠닭'은 캐나다 극단 부슈 데쿠주가 연출한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아빠닭의 일상을 콘트라베이스의 익살스러운 연주로 엮어내 흥미를 더한다.
두 번째 작품은 서울발레시어터의 가족발레극 '댄싱뮤지엄'이다. 유명 회화 작품 속 주인공들이 무대 위에서 살아나 춤추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마지막 작품은 일본 그림자 전문극단 카카시좌와 한국 인형극단 예술무대산이 5년에 걸쳐 공동 제작한 '루루섬의 비밀'이다.
모든 공연 입장권은 1만∼3만5천원이며, 성인 관객은 35% 할인 혜택이 있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7월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핑크퐁 클래식 나라' 공연을 연다.
사자왕의 생일 음악회를 위해 '뚜띠'를 찾는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60분간 '아기상어', '티라노사우르스', '뿡뿡 응가체조' 등 핑크퐁 대표 동요를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들려준다.
20개월 이상 관람가. 4만∼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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