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1년] 조길형 충주시장 "시민 중심으로 생각·행동하겠다"

입력 2019-06-28 07:30  

[민선7기 1년] 조길형 충주시장 "시민 중심으로 생각·행동하겠다"
"수소 경제 인프라 구축…동충주역 신설하면 충북 전체 발전"


(충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조길형 충주시장은 28일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부터 충주의 미래를 결정할 크고 장기적인 사업까지 시민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임기 첫날 품은 각오와 계획들을 마음에 더욱 새겨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조 시장과의 일문일답.
-- 민선 7기 출범 1년 성과는.
▲ 충주가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분주히 뛰어온 시간이었다.
민선 6기가 공정하고 투명한 실용행정의 기틀 위에 지역 발전의 큰 그림이 될 포석을 두었다면, 민선 7기의 첫해는 기초를 단단히 다지고 주춧돌을 놓았다고 볼 수 있다.
동충주·드림파크 산업단지 등에 신산업 우량기업이 둥지를 틀 자리를 조성하고 있으며, 수소 경제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발맞춰서 지역 발전의 견인차 구실을 할 동충주역 신설 노선안을 마련하고 고속화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 수소산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어떤 성과가 있나.
▲ 수소산업은 충주뿐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역점 산업이다. 서충주 신도시의 현대모비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소연료전지 '스택'을 생산한다.
지난해 12월 현대모비스는 제2공장 증설을 결정하고 첫 삽을 떴다. 2022년에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수소연료전지 '스택'을 연간 4만기까지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530여 개의 직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현대모비스의 규모가 커지는 만큼 수소 관련 기업 유치 사업이 활기를 띨 것이다.
올해 총 100대의 수소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원활한 수소차 운행을 돕기 위해 현대모비스 공장 내 수소 충전소를 무료 이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협약도 체결했다.
수소전기차 원스톱 지원센터 건립, 이동식 수소 충전소 구축, 수소 융복합충전소 기술개발 사업 등의 공모에 선정됐다.
-- 동충주역 신설이 현안인데.
▲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있어, 충주는 물론 충북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으로서 동충주역 신설 노선안을 추진 중이다.
동충주역이 신설되면 지역 내 신산업단지의 물류운송비용 절감 효과가 있어 우량기업을 유치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일례로 1기당 250kg에 달해 일반물류에 어려운 점이 많은 수소연료전지 '스택' 운송에 동충주역 신설 노선을 이용하면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동충주역 신설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기존 예타 노선안에 비해 연간 1천억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한다.

-- 시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 충주시는 지난 1년간 보인 성과보다도 훨씬 큰 변화와 발전의 시기를 맞이할 것이다. 상·하수도 공급, 도시가스 공급, 도심 주차장 설치와 같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에서부터, 앞서 강조했던 수소 경제 선도, 우량기업 유치, 동충주역 신설처럼 지역의 미래 모습을 결정할 크고 장기적인 사업까지 항상 시민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겠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임기 첫날 품었던 각오와 계획들을 마음에 더욱 굳게 새겨 시민에게 충주의 밝은 미래와 감동을 선사하겠다.
시민과 소통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를 거듭하며, 꿈과 열정을 품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는 도시, 시민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도시, 행복과 자부심을 주는 충주를 만들어가겠다.
jc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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