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육군은 27일 유사시 특수임무 수행을 위해 창설한 특수임무여단의 일부 장비를 국외 파병부대로 대여한 것과 관련, "조준경 등 일부 장비를 대여했다고 해서 원 소속부대의 전체 전력에 영향을 끼친다거나, 원 소속부대를 사실상 해체하려는 것 아니냐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육군은 이날 '입장'을 통해 "해외 파병 요원들이 현지 전개 즉시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사전 장비 숙달을 위해 제13 특수임무여단에서 시범 운용 중인 장비 일부를 한시적으로 대여받아 이번에 최초로 한빛부대 파병준비단에서 훈련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제평화유지단에도 해외 파병부대의 파병 전 임무 숙달을 위한 교육훈련용으로 워리어플랫폼(개인전투체계) 장비를 보급할 계획이며, 교육훈련용 장비가 보급되기 전까지는 대여해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육군은 "해외 파병부대에도 워리어플랫폼을 보급할 계획이며, 현재는 일부 전투병을 대상으로 워리어플랫폼 장비와 물자를 보급해 시범 운용 중"이라고 강조했다.
제13 특수임무여단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워리어플랫폼 장비를 일부 시범 운용했고, 올해 말까지 전력화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육군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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