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폐막 앞둔 아시아 최대 국제매직페스티벌 매직 갈라쇼 '손짓'
(포항=연합뉴스) 차근호 김용태 박정헌 김용민 기자 = 6월 마지막 주말인 29일과 30일에는 동해안 해수욕장이나 부산 마술축제장으로 가보자.
포항지역 해수욕장 2곳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선다.
부산에서는 아시아 최대 마술축제인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이 폐막을 앞두고 막바지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29일부터 다음 날 오전까지 영남 지역에는 곳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 포항 영일대·월포 해수욕장 개장
29일 포항 영일대·월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동해안 해수욕장을 차례로 개장한다.
경북지역 25곳 지정 해수욕장 가운데 영일대·월포 해수욕장이 가장 먼저 문을 열고 칠포, 화진, 구룡포, 도구 등 나머지 포항지역 해수욕장은 다음 달 6일부터 피서객을 맞이한다.
울진 7곳, 영덕 7곳, 경주 5곳 해수욕장은 다음 달 12일 일제히 개장해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
경북도와 해당 시·군은 피서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샤워실, 화장실, 간이 세족대 등 편의시설을 정비했다.
또 야간 조명탑, 캠핑장, 카라반, 소공연장, 해변 산책로 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인명구조요원을 늘려 배치하고 해양경찰서와 소방서 등과 손잡고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피서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해수욕장별로 샌드 페스티벌, 오징어 맨손 잡기, 조개잡이, 전통후릿그물 체험, 해변가요제, 해변 마라톤대회, 비치사커대회, 여름 바다 축제, 비치발리볼대회 등을 마련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동해안은 청정 바다, 금빛 백사장, 푸른 소나무 숲을 갖춘 명품 해수욕장이 자랑"이라며 "많은 관광객이 찾아 무더위를 잊고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아시아 최대 마술축제 막바지
지난 25일 개막한 아시아 최대 마술축제인 부산 국제매직페스티벌이 30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올해로 14회째인 부산 국제매직페스티벌은 영화의전당, 해운대 구남로 등지에서 열띤 호응 속에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해운대구,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25개국 50여 명 마술사가 참여해 국제마술대회, 매직 갈라쇼, 마술 강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하이라이트인 매직 갈라쇼에는 세계적으로 극찬을 받는 국내외 마술사들이 참여해 기기묘묘한 마술을 선보인다.
마술로 언어장벽을 넘어 우크라이나 대표 그랑프리를 수여한 마술사 듀오 더블 판타지(우크라이나), 2019 아시아 갓 탤런트 우승자 에릭첸(대만), 미국 마술사협회상 등 다수 상을 휩쓴 맥스메이븐(미국) 등이 출연한다.
한국 마술사로는 세계적 나이트 갈라쇼 피날레를 비둘기 마술로 장식한 현철용, 2018 세계마술챔피언십 스테이지 오리지널리티 상을 받은 김상순, 영국 블랙풀에서 열린 세계마술올림픽에서 60년 만에 아시아 최초 그랑프리를 수상한 마술사 유호진이 갈라쇼를 이끈다.
해운대 구남로는 축제 기간 마술 거리로 변신했다.
세계 각지에서 버스킹 최정상급 공연을 펼치는 해외 버스커들과 국내 버스커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쟁하는 국내 최초 국제매직버스킹챔피언십을 열고 있다.
멕시코, 중국, 일본 등지에서 활동하는 매직 버스커와 국내 버스커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생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버스킹 우승자는 현장 투표로 가려진다.
마술 도구 판매를 비롯해 마술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코너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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