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인니 공동사무소…"신남방 시장에 돌파구"

입력 2019-06-2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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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인니 공동사무소…"신남방 시장에 돌파구"
개소식 이어 '신남방시장진출 전략포럼'도 개최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대구시와 경북도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쿠닝안에 '대구·경북 자카르타 공동사무소'를 개소했다.
2015년 8월부터 가동된 경북도 자카르타 사무소를 대구시가 공동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대구·경북은 지역경제 돌파구를 신남방 시장에서 찾고자 자카르타사무소를 운영하며, 지역 기업의 수출판로와 투자, 관광객 유치 등을 지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개소식 후 물리아호텔에서 가진 '신남방시장진출 전략포럼'에서 "그제는 베트남, 오늘은 인도네시아를 돌아보면서 한국이 과연 이 나라들과 함께 계속 성장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호 대구 경제부시장도 "인도네시아에 와보니 새로운 산업들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한국 스타트업을 어떻게 해야 할지 오히려 배워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포럼에서 발제를 맡은 아세안 대표부 박근오 상무관은 "아직 아세안 지역은 규제가 정착되기 전"이라며 "기술이 있지만, 국내에서 실행하기 어려운 것들을 아세안으로 가져와서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인도네시아 국립이슬람대학(UIN) 교수인 안선근 박사는 발표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무슬림국가이기에, 이곳에 거점을 찍으면 중동시장에 문이 열린다"며 특히 할랄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포럼에서 지역 기업의 인도네시아 수출 지원을 위해 할랄제품 보장청, 한·인니 친선협회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포럼에 앞서 대구·경북 18개 기업은 수출상담회도 열었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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