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대 장수식품…1년에 두 차례 재배 가능
(당진=연합뉴스) 28일 충남 당진시 대호지면 한 비닐하우스에서 박철순(62) 씨 부부가 칸탈로프 멜론을 수확하고 있다.
프랑스 아비뇽이 주산지인 칸탈로프 멜론은 일반 멜론보다 베타카로틴이 67배, 활성산소억제(SOD) 효소는 7배 많고 비타민A, 비타민B, 단백질, 칼륨 등도 다량 함유돼 있다.
유럽에서는 와인, 코코아와 함께 3대 장수식품으로 불린다.
일반 멜론과 달리 수박처럼 세로줄이 있고 과육은 주황빛을 띠는 이 멜론은 몸에 좋을 뿐 아니라 단맛도 풍부해 빙수, 멜론, 잼 등으로 활용된다.
1년에 두 차례(봄·가을) 재배할 수 있고, 다른 작목과 교차 재배도 가능해 매력적인 작물로 꼽힌다.
당진시 대호지면에서는 25농가가 대호지농협과 함께 공선출하회를 조직해 1만1천여㎡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연간 1천800여개의 칸탈로프 멜론을 생산한다.
박철순 씨는 "해마다 6월 말∼7월 초 한 차례, 추석을 앞둔 9월 초에 한 차례 등 총 두 차례 칸탈로프 멜론을 수확한다"며 "심혈관계 질환 개선 등 효능이 알려지면서 칸탈로프 멜론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글=이은파 기자, 사진= 당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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