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인제군 북면 주민들의 숙원인 원통체육관이 건립됐다.
인제군은 오는 29일 원통 체육관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에는 최상기 인제군수, 김상만 인제군의장,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 기관·사회단체장, 지역 주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다.
준공식을 기념해 북면 지역 주민들의 화합의 장인 제30회 북면 면민체육대회도 펼쳐진다.
원통체육관은 국비 18억원, 도비 8억천만원 등 90억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연면적 4천842㎡ 규모에 지상 1층, 지상 2층의 철골 철근콘크리트 구조다.
기존 체육관과 달리 문화 공연 및 기타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무대를 대폭 늘리고 조명과 음향시설을 갖췄다.
또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와 참가하는 선수 및 심판들을 위한 6개의 대기실을 비롯해 임산부와 노약자들의 편의를 위한 별도의 휴게실도 마련했다.
특히 레슬링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선수들의 기초체력 훈련을 위한 다용도 로프 등의 시설도 갖췄다.
배구와 농구, 배드민턴, 검도 등 실내외를 겸한 스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전지훈련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제군 관계자는 "실내 공공 체육시설의 건립으로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원통체육관에서는 내달 4일 대통령배 씨름대회가, 내달 18일부터는 대통령배 전국 남녀 중구 배구대회가 열린다.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