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첩잡이 국가 중요어업유산 등재·2022년 하동야생차 엑스포 추진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 실현, 미래 산악관광 아이콘 창조
(하동=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윤상기 경남 하동군수는 취임 1주년을 앞둔 29일 "100년 미래 먹거리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행복한 군민, 튼튼한 하동' 실현을 위해 일한 윤 군수는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 등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생태 인프라 구축, 잘사는 농촌 등에 군정을 집중했다.
다음은 윤 군수와의 일문일답
-- 문화관광 생태계 구축 사업은.
▲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 사업이 민간투자자 유치로 궤도에 올랐다.
5년간 화개∼악양∼청암면 산악열차 15㎞와 모노레일 2.2㎞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내년에 본격 착수한다.
100년 먹거리를 창출한 스위스 알프스 융프라우의 산악열차에 버금가는 미래 산악관광 아이콘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아시아 최장 짚와이어 등도 산악관광 레저 중심축으로 떠오르게 됐다.
하동 야생차 세계화를 위한 2022년 5월 엑스포 유치도 시동을 걸었다.
--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지난해 9월 전국에서 유일하게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말에는 기업의 경제활동 친화성에서 S등급을 받아 전국 5위, 경남 1위를 차지했다.
올봄 개장한 섬진강 두꺼비야시장은 전국에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마다 관광버스가 이어질 정도다.
갈사만 조선산단을 비롯해 대송산단, 두우레저단지 등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3개 단지 기업 및 레저관광업체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
-- 4차 산업을 기반으로 한 군정은.
▲ 지난해 드론 부서를 신설해 공무원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그동안 수작업에 의존하던 가두리 양식장에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양식장 시대를 열었다.
하동초등학교에는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을 개관했다.
지리산생태과학관과 종합복지관에도 VR 체험관을 가동해 호응을 얻고 있다.
-- 도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은.
▲ 하동읍 내를 통과하는 경전선 폐선 이후 폐철도 부지에 군민 휴식공간인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외버스터미널을 신역사 인근으로 옮기는 하동교통복합타운 건설사업도 마무리 공사에 들어가 8월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 고령화 시대 복지전략은.
▲ 알프스 하동 종합복지관이 문을 열어 노인·장애인 복지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노령화로 치매 환자도 늘어 치매 예방 및 치료·상담 등을 원스톱으로 서비스하는 치매안심센터가 문을 열었다.
경남도가 이 센터에 전국 첫 경남형 치매 복합타운 조성계획을 발표해 관심이 더 높아졌다.
-- 농축산업 활성화 방안은.
▲ 무엇보다 제값 받는 농산물 판매를 위해 신규시장 개척과 새로운 수출품목 발굴을 통한 수출 확대에 힘을 쏟았다.
해마다 3∼4개국씩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지난해 수출실적은 4천401만 달러를 달성했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열어 농산물 가공, 조리실습, 창업보육, 세미나 등도 가능하게 했다.
악취 없는 첨단 돈사 시스템을 갖춘 한돈혁신센터가 6월 초 문을 열어 생산성 향상과 환경개선, 동물 복지의 새로운 모델로 떠올랐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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